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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순장총회 목회연구회(회장 전종우 목사)는 4월 21일(화) 안천교회(담임목사 서정환)에서 ‘2026 목회연구회 봄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급변하는 시대 속 한국교회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국교회 트렌드 2026’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가 주강사로 나서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실제 목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전략을 제시했다.

회장 전종우 목사회장 전종우 목사
회계 김우종 목사회계 김우종 목사

전종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모임은 회계 김우종 목사의 기도로 경건하게 진행됐으며, 이어진 강의는 약 100분에 걸쳐 진행되며 참석자들의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다.

지용근 대표

지용근 대표는 강의 서두에서 “한국교회는 지금 단순한 침체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수년간 축적된 조사 데이터를 제시하며 교회 출석률 감소, 성도 고령화, 청년 및 3040 세대 이탈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층의 교회 이탈은 단순한 신앙 약화가 아니라 가치관 변화와 삶의 방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기존 방식으로는 다음세대를 붙잡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비대면 예배 문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온라인 예배 경험은 성도들에게 신앙의 선택권을 확대시켰으며, 이는 곧 교회 중심 신앙에서 개인 중심 신앙으로의 이동을 가속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교회는 더 이상 물리적 공간 중심이 아닌 ‘관계와 본질 중심 공동체’로 재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대표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목회의 방향은 ‘감(感)’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목회자의 경험과 열정도 중요하지만, 교회의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인 구성, 출석 패턴, 연령별 신앙 특성 등을 분석해 맞춤형 사역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목회 전략으로 그는 먼저 ‘다음세대 중심 목회 전환’을 제시했다. 단순히 청년부와 주일학교를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교회 전체 구조를 다음세대 친화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다음세대 사역의 핵심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관계와 공감”이라며, 신앙 전수가 가정과 교회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소그룹 중심 공동체 회복’을 강조했다. 지 대표는 “대형 집회 중심의 예배만으로는 성도 개개인의 신앙을 돌보기 어렵다”며, 소그룹을 통해 관계 형성과 돌봄, 신앙 성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그룹 리더 양성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이 병행되어야 지속 가능한 공동체가 형성된다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는 ‘지역사회와의 연결성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지역사회와 단절된 교회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며, 교회가 지역의 필요를 이해하고 섬길 때 자연스럽게 복음의 통로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회는 공공성과 신뢰 회복을 중요한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부흥하는 교회의 특징’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단순한 외형적 성장보다 ▲명확한 비전과 방향성 ▲목회자의 일관된 리더십 ▲성도 참여를 이끄는 구조 ▲지속적인 제자훈련 시스템을 갖춘 교회들이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목회자의 리더십에 있어 “방향을 제시하고 끝까지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하이브리드 목회’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단순히 병행하는 수준을 넘어, 각각의 장점을 살려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은 접근성을, 오프라인은 관계성을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의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교회 규모별 적용 방안, 청년층 회복 전략, 소그룹 운영 방식 등 실제 목회 현장에서의 고민들이 다뤄졌으며, 지용근 대표는 구체적인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 참석 목회자는 “막연하게 느껴졌던 교회 위기의 원인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고, 목회의 방향을 보다 명확히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찬 교제 후 진행된 친교 시간에서는 족구 경기를 통해 담임목사와 부교역자 간의 친선 대결과 노회별 대항전이 펼쳐지며 참석자 간의 유대감을 더욱 돈독히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모임에 고신총회장 최성은 목사가 축하화환을 보냈으며, 수도권장로회연합회 회장 구본철 장로가 방문 금일봉 전달과 오는 5월 11일(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수도권 체육대회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모임을 주관한 전종우 목사는 “이번 정기모임은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목회의 본질과 방향을 다시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건강한 교회 세움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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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총회 목회연, 급변하는 시대 속 한국교의 방향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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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6.04.23 (06: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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