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의 말씀]
본문: 사사기 8장 1절-21절
찬송: 459장
설교: 노태진 목사
설교 영상: https://youtu.be/GCwDyttHFJ0
[한눈에 보는 설교 요약]
성경에는 처음은 좋았지만 마지막이 무너진 사람들이 나옵니다. 사울은 겸손하게 시작했으나 불순종과 시기에 사로잡혔습니다. 솔로몬은 지혜와 부귀를 누렸으나 우상 숭배로 나라의 분열을 불러왔습니다. 웃시야도 나라가 강해지자 교만해졌습니다. 오늘 본문은 사사 기드온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전쟁에 미리 부르지 않았다며 기드온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기드온은 에브라임의 수고를 높이는 겸손한 말로 그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쟁이 어느 지파의 업적이 더 큰지를 다투는 자리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합니다.
기드온과 삼백 명은 요단을 건너며 피곤했지만 계속 추격했습니다. 숙곳과 브누엘 사람들은 세바와 살문나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며 떡 주기를 거절했습니다. 기드온의 답답함과 억울함은 동족을 향한 보복의 약속으로 이어졌습니다.
기드온은 세바와 살문나를 사로잡고 돌아오는 길에 숙곳의 방백과 장로들을 들가시와 찔레로 징벌했습니다. 브누엘의 망대를 헐고 성읍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처음에는 온유하게 갈등을 풀었던 사사가 점차 난폭해졌고, 마침내 동족을 죽이는 데까지 나아갔습니다.
세바와 살문나는 기드온의 형제들을 죽인 자들이었습니다.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전쟁을 넘어 자기 가문의 복수를 완성하려 했습니다. 맏아들 여델에게 두 왕을 죽이라고 명령했고, 결국 자신이 그들을 죽인 뒤 낙타 목의 초승달 장식을 차지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승리가 개인의 복수와 소유로 변질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피곤함과 억울함은 실제이지만, 그것이 보복을 정당화하지는 않습니다. 맡겨진 사역과 개인 감정을 구분하지 못하면 우리도 사람을 상하게 하고 공동체의 망대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시작의 겸손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끝까지 겸손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되 겸손하여 나귀를 타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원수를 갚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와 적대감을 담당하셨으며, 부활로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은 우리는 보복 대신 용서를, 거친 말 대신 온유를, 자기 영광 대신 사랑의 섬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중요 주제]
- 처음의 겸손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 믿음의 성숙입니다.
- 하나님이 맡기신 공적 사명을 개인적인 억울함과 복수의 도구로 바꾸지 말아야 합니다.
- 겸손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온유와 용서와 사랑으로 공동체를 함께 세웁니다.
[삶의 적용]
- 지쳤을 때 마음 살피기: 화가 나는 순간 바로 말하거나 결정하지 말고, 잠시 멈추어 내 피곤함과 억울함을 하나님께 솔직히 아룁니다.
- 사명과 감정 구분하기: 공동체를 위한 결정에 개인적인 서운함이 섞이지 않았는지 사실을 확인하고 믿을 만한 사람의 조언을 듣습니다.
- 먼저 온유와 용서 선택하기: 오늘 한 사람에게 먼저 부드럽게 말하고, 사과하거나 용서하며, 작은 섬김으로 관계를 다시 세웁니다.
[함께 드릴 기도]
- 하나님, 처음과 끝이 동일하게 겸손함으로 맡겨진 사역을 감당하게 하소서.
-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온유하고 너그럽게 하시며 용서와 사랑이 가득하게 하소서.
- 가정과 교회와 지역과 열방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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