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오늘의 말씀]
시편 139편 7-12절
찬송가 68장
[한눈에 보는 설교 요약]
하나님은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창세기 2장 15절의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창조 세계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돌보고 지키는 사람입니다. 필요한 것을 감사히 사용하되, 탐욕스럽게 낭비하고 그 피해를 이웃과 다음 세대에 떠넘기는 일은 경계해야 합니다.
시편 139편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붙드신다고 노래합니다. 가장 높은 하늘과 깊은 스올, 바다 끝과 어두운 밤에도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예배당뿐 아니라 집과 학교와 일터, 길거리의 쓰레기통과 배수구도 하나님의 주권 밖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버린 것은 그냥 사라지지 않습니다. 물건을 사고 버리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인간의 죄와 탐욕은 사람만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땅과 식물과 동물, 이웃과 다음 세대도 함께 고통을 겪습니다. 그래서 환경 문제는 단지 나무와 물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문제입니다. 작은 생활 습관만으로 세상의 모든 탄식을 없앨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충성스럽게 돌보는 우리의 선택은 분명한 믿음의 고백이 됩니다.
근본적인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만물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되었고, 예수님은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인간의 죄로 땅에 가시덤불이 생겼지만 예수님은 가시관을 쓰셨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우리의 파괴하던 손은 돌보는 손으로, 움켜쥐던 손은 나누는 손으로 새로워집니다. 환경 보호는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이 창조주 하나님을 믿으며 살아가는 신앙의 표현입니다.
[중요 주제]
1. 창조 세계의 주인: 세상의 주인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우리는 맡겨진 것을 경작하고 지키는 청지기입니다.
2. 모든 곳에 계시는 하나님: 예배당뿐 아니라 우리가 물건을 사고 사용하고 버리는 모든 자리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습니다.
3. 십자가와 부활의 회복: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화목하게 하셨기에, 구원받은 우리의 손은 창조 세계와 이웃을 돌보는 손으로 변화됩니다.
[삶의 적용]
1. 이번 주에 일회용 컵, 비닐봉지, 음식물, 물, 전기 가운데 한 가지를 정해 하나 덜 사용합니다.
2. 가정과 교회, 직장이나 학교 주변에서 한 곳을 정해 5분 동안 정리하거나 쓰레기를 줍습니다.
3. 물건을 사용하고 버릴 때 “이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선물입니다”라고 기억하며 이웃과 다음 세대를 먼저 생각합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1. 창조주 하나님, 주님의 것을 내 것처럼 여기며 편리함과 욕심을 따라 낭비했던 죄를 용서해 주소서.
2. 가시관을 쓰시고 십자가의 피로 만물을 화목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소서.
3. 구원받은 백성답게 하나 덜 쓰고 한 곳 더 돌보며, 가정과 교회와 동네를 함께 세워 가게 하소서.
우리 함께 하나 덜 쓰고, 한 곳 더 돌봅시다. 작은 손길로 이웃과 다음 세대를 품으며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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